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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이집트 신화 속 캐릭터들의 재해석과 흥미로운 관계

by rkdmf0429 2025. 7. 5.

영화 갓오브이집트
영화 갓오브이집트

 

 

 

 

블링블링 이집트 신들의 대난투극, 영화 '갓 오브 이집트' 리뷰

 

여러분, 혹시 고대 이집트 신화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태양의 신 라, 죽음의 신 세트, 하늘의 신 호루스 등등! 신비롭고 강력한 신들이 가득한 이야기죠. 오늘 제가 이야기해 드릴 영화 '갓 오브 이집트'는 바로 그 이집트 신화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작품입니다. 201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하고, 이에 맞서 호루스 신과 인간 도둑 벡이 힘을 합쳐 세상을 구원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세트의 폭정으로부터 이집트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영화가 우리에게 어떤 볼거리와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정말이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비주얼과 그 속에 숨겨진 묵직한 메시지가 가득하답니다.

 

눈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

 

영화 '갓 오브 이집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바로 눈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거대한 스케일입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화려한 CG와 웅장한 세트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건축물들, 거대한 신들의 모습, 그리고 신들이 변신하는 '황금 갑옷' 같은 모습들은 그야말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이집트 신화의 세계를 눈앞에 실감 나게 펼쳐줍니다.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블링블링한 신들의 모습은 이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들이 거대한 황금 갑옷을 입고 변신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호루스나 세트 같은 신들이 인간의 모습에서 거대한 신의 형상으로 변할 때마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금빛 광채와 웅장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합니다. 이들의 전투 장면 역시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신들끼리 맞붙는 격렬한 싸움은 물론, 거대한 괴수들이 등장하여 도시를 파괴하는 모습들은 영화의 시각적인 볼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들의 모습이나, 거대한 피라미드 사이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등은 영화 내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어떻든 간에,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최고 수준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이 즐거운 액션 판타지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블링블링한 비주얼만큼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답니다!

 

 

신화 속 캐릭터들의 재해석과 흥미로운 관계

 

'갓 오브 이집트'는 익숙한 이집트 신화 속 신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관계와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합니다. 영화의 중심에는 어둠의 신 '세트'와 하늘의 신 '호루스'의 갈등이 있습니다. 태양의 신 '라'의 아들이자 생명의 신인 '오시리스'가 왕위를 물려주는 날, 동생 세트가 형 오시리스를 살해하고 왕위를 강탈하면서 평화롭던 이집트는 혼란에 빠집니다. 세트의 독재 통치 아래 백성들은 고통받고, 호루스는 세트에게 눈을 빼앗기고 힘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신들의 싸움에 인간 도둑 '벡'이 뛰어듭니다. 벡은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호루스와 손을 잡고 세트에게 맞서 싸우는 용감한 인간입니다. 그는 신들의 거대한 싸움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역할과 투지를 보여주며, 신과 인간의 협력 관계를 상징합니다. 호루스는 벡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눈을 되찾고, 세트에게 복수하며 왕위를 되찾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의 신 '라'와 같은 다른 신들도 등장하여 이야기의 흥미를 더합니다. 라 신은 매일 밤 태양선을 타고 혼돈의 존재 '아포피스'와 싸우며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이처럼 이집트 신화 속 신들의 권력 다툼과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며, 신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그들 사이의 흥미로운 관계를 그려냅니다. 특히 호루스의 금빛 눈이 반짝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멋짐이 폭발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쉬움을 남기는 스토리와 개연성

 

'갓 오브 이집트'는 화려한 비주얼과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개연성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타이탄 Mk.2"라고 부르며, "쓸모없는 캐릭터와 장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안그래도 좋지 않던) 스토리가 총체적 난국을 선보이고 있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음... 이건 좀..." 싶은 부분들이 꽤 있었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에 달하지만, 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다소 조잡하고 산만하게 느껴집니다. 주역 캐릭터들의 출연 배분도 실패했고,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루스가 잃어버린 눈을 되찾는 과정이나, 세트가 권력을 탐하는 이유 등이 충분히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해 관객들이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일부 장면에서는 '구린 CG'가 겹쳐지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는 "버드ㅡ골든 아이언맨이 버드ㅡ골든 아이언맨이랑 싸워서 골든 블러드를 흘린다"는 리뷰로 유명할 정도로, 비주얼적인 과장과 함께 스토리의 허술함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신들의 힘을 뺐고 지랄하는 모습이 러닝타임 내내 소리지르고 화내는 것밖에 없다는 혹평도 있었습니다. 결국 '갓 오브 이집트'는 흥미로운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탄탄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캐릭터 서사로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총평 및 영화의 의미: 눈은 즐겁지만, 머리는 쉬는 영화

 

'갓 오브 이집트'는 비록 스토리와 개연성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볼 가치가 전혀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눈은 즐겁지만, 머리는 쉬는 영화'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복잡한 생각 없이 화려한 비주얼과 스케일 큰 액션을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이집트 신화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간접적으로나마 실감 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영화만의 장점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B급 감성'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의외의 재미를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과장된 연출, 그리고 뻔한 스토리 전개는 오히려 B급 영화 특유의 유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갓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서, 신들의 권력 다툼과 인간의 운명이 얽힌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완벽한 작품성을 기대하기보다는, 화려한 CG와 웅장한 비주얼, 그리고 신들의 독특한 모습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우리에게 "모든 영화가 다 완벽할 필요는 없어! 가끔은 그냥 눈요기만으로도 충분하잖아?"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